수원고등검찰청장에 조상철(사법연수원 23기·사진)서울서부지검장이 임명됐다.

또 수원지방검찰청장엔 조재연(25기)제주지검장이, 의정부지방검찰청장에는 박순철(24기)창원지검장이 각각 부임한다.

법무부는 8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수원고검장(검사장) 등 간부 32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1월 13일자로 단행했다. <인사 명단 17면>

이번 인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검 참모진이 모두 교체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박찬호 공공수사부장은 제주지검장으로 각각 전보 조치됐다. 이원석 대검 기획조정부장은 수원고검 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배용원 수원지검 1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공공수사부장을 맡는다.

이정수 부천지청장이 대검 기획조정부장, 김관정 고양지청장이 형사부장으로 각각 승진·전보됐다. 구본선 의정부지검장이 대검 차장으로 부임한다.

충남 홍성 출신인 조상철 수원고검장은 여의도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1994년 사법연수원을 수료, 1997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법무부 검찰국 검사와 형사기획과장을 거쳐 기획조정실장과 서울서부지검장을 지냈다.

조재연 수원지검장은 1996년 인천지검에서 검사를 시작해 제주지검장을, 박순철 의정부지검장은 강원도 인제 출신으로 1995년 부산지검 검사에 입문해 창원지검장을 각각 역임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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