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2시께 포천시청 앞 인도에 설치돼있는 포천우체국이 관리하는 우체통이 이유 없이 열린 채 방치돼 있다.

스마트폰 사용 증가, 소셜미디어, 메신저의 등장 등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우편을 통한 소통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이처럼 허술한 우체통 관리는 혈세낭비는 물론, 개인정보 유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살을 지푸리고 있다.

우편사업 적자에 골머리를 앓던 우정사업본부가 결국 작년 5월 1일자로 25g이하 기준인 규격 우편물의 요금을 330원에서 380원으로 50원 인상했다. 하지만 이 못지않게 부실한 우체통 관리에 대한 개선도 필요해 보인다.  

포천=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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