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화난 해산물시장에서의 집단 폐렴환자 발생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주의 사항을 당부했다.

12일 이천시에 따르면 우한시에서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 환자가 27명 발생하기 시작해 지난 5일 오전 8시 기준 진단받은 환자가 59명으로 늘었다. 

중국 당국은 폐렴환자 59명 중 중증환자는 7명이며 나머지 환자는 전반적으로 증세가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밀접접촉자 163명에 대해서도 모니터링 중이며, 초기 조사 결과 사람 간 전파나 의료인 감염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발 항공편 국내 입국자를 대상으로 발열 감시 및 검역을 강화했으며, 중국 우한시 방문 및 체류 후 발열과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의심환자는 격리조치 후 진단 검사를 시행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우한시 방문 또는 체류자 중 우한시 화난 해산물시장 방문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환자와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폐렴이 발생한 환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우한시 방문객들은 가금류나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현지 시장 등 감염 위험이 있는 장소의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해외여행 시에는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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