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이 합리적 정책 결정과 효율적 예산집행을 위한 휴일 정책투어를 ‘고고투어’로 변경하고 지난 11일 첫 일정에 돌입했다.

조 시장은 이날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퇴계원파출소와 북부장애인복지관 건립 현장, 진접2지구 수용지역 등을 방문했다.

이전계획이 있는 퇴계원파출소의 경우 건물은 경찰청, 토지는 시 소유인 점을 확인하고 파출소 이전 후 건물을 기부채납받아 청소년 상담소 등으로 활용할 필요성에 대해 파악했다. 이어 진접2지구 토지수용지역인 연평리로 이동해 주민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환담을 나눴다.

조 시장은 "토지수용으로 지역을 떠나게 된 것에 마음이 아프다. 토지 보상이나 여러 문제를 최대한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왕숙1지구를 진접2지구에 인접해 지정한 것도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마지막으로 진접읍에 건립 중인 북부장애인복지관 공사 현장을 찾아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건물 내부를 둘러보며 세밀히 확인했다.

북부장애인복지관은 금곡동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에 이은 두 번째 장애인복지관으로, 7천770㎡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 중이며 오는 9월 개관 예정이다.

조 시장은 "건물 규모에 비해 주차면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 추가적인 확보가 시급해 보인다"며 "건물 뒤 부지를 절토해 주차장을 확보하는 건 예산 대비 효율이 떨어진다. 기계식 주차타워 등 최소 예산으로 더 많은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