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 북부권에 신축 아파트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공급 예정 아파트는 약 2만5천 가구로 부동산 억제 정책에 따른 풍선효과로 오른 인천 아파트값이 안정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인천 북부권 신축 아파트 물량은 부평구 1만1천291가구, 서구 1만98가구, 계양구 3천741가구 등 총 2만5천230가구이다.

부평구는 2월 힐스테이트부평(1천409가구), 3월 부평삼산 신원아침도시(346가구)·삼산1구역재개발(726가구)·부평부개서초교재개발(1천559가구), 4월 부평 우미린(438가구), 11월 청천1구역재개발(1천623가구), 하반기(예정) 청천2구역재개발(5천190가구) 등이다. 이 지역의 최근 2년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259만 원을 기록했다.

서구는 1월(마감) 검단파라곤센트럴파크(1천122가구), 2월 검단신도시AB3-1블록(789가구), 검단AA8AB1블록(1천234가구)·검단RC4블록(483가구)·3블록(447가구), 하반기(예정) 가좌라이프빌라재건축(1천218가구)·검암역로열파크시티푸르지오(4천805가구) 등이다. 최근 2년 평균 분양가는 1천220만 원으로 나타났다.

계양구는 3월 작전현대재개발(1천370가구), 11월 계양1구역재개발(2천371가구) 등이다. 작전역 인근 대단지 아파트가 시장에 나오는 것은 오랜만이다. 인근 e편한세상 계양더프리미어(1천646가구·2021년 10월 입주) 3.3㎡당 분양가(1천340만 원)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역은 지난달에만 아파트값이 0.41% 올랐고 올해도 1%가량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 3기 신도시(계양테크노밸리), GTX-D노선 신설 계획 발표 등 여러 요소 때문에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또 재개발시장 활성화와 서울 등 정부의 초강도 규제가 인천 아파트값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어 주택산업연구원 등 전문가그룹은 인천지역 아파트값이 1%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