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주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간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올해 첫 K4리그 출전을 앞둔 인천남동구민축구단(FC남동) 주장 권지성(28)은 개인 목표로 15득점 이상 달성, 팀 목표로 리그 우승을 잡았다. 팀 내 최고참에 속한 권지성은 중앙공격수로, 주특기는 빠른 발을 이용한 골 결정력이다.

권지성은 초교 4학년 때 감독의 권유로 축구의 길을 가게 됐다. 전주대, 독일 유학, 군복무, K3리그(포천·양평)를 거친 뒤 FC남동에 들어와 ‘제2의 축구인생’을 꿈꾸고 있다.

그는 "감독님께서 수비와 공격에서의 빠른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선수들 스스로의 역할을 충실히 한다면 팀내 전술 완성도도 높아질 것이다. 지금은 선수들과 ‘다같이’를 외치면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에서 중·고교 시절을 보낸 만큼 수원 삼성(K리그1)을 좋아한다는 권지성은 팬들에게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어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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