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더 생생하게 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www.incheon.go.kr)를 전면 개편하고 1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웹사이트 전면 개편은 민선7기 시정부 출범 초부터 시민들에게 약속한 ‘시민이 주인’이라는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추진된 사업의 하나로, 겉모습부터 사이트에 담긴 콘텐츠까지 전면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주요 개편 내용은 인천의 90개 공공기관 소식을 검색할 수 있는 검색포털 기능을 마련하고, 시 정책은 물론 다양한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정보의 장으로 꾸며졌다. 시민과의 소통 플랫폼도 대폭 강화했다.

개편된 홈페이지에는 ‘인천시 검색포털’ 기능이 전면에 배치된다. 시 및 산하기관 89개 사이트의 궁금증을 한곳에서 한 번에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민이 정보를 찾기 위해 각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시 웹사이트에서 검색 결과를 확인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능이다.

특히 새롭게 개편한 웹사이트는 32개 전 사이트가 PC와 모바일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반응형 웹으로 제작됐다. PC 사용이 어려운 노인은 물론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손 안에서 모바일로도 시의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사이트에 마련된 온라인 토론장·시민투표 등에 참여가 가능해 시민과의 진정한 쌍방향 소통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아울러 정보공개포털 고도화로 시민이 찾기 전에 600여 개 항목의 사전 정보를 공개했으며, 중장기계획·시정지표 등 정책 추진 과정을 행정시스템과 연계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시민소통플랫폼’은 시민제안, 청원에 대한 의견 수렴 및 정책 반영 과정까지 시민들이 적극 참여·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온라인 토론장과 온라인 정책투표 코너 등도 신설해 시민들이 언제든 정책 제언 및 결정에 댓글 토론, 투표 등 손쉽게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김광용 시 기획조정실장은 "인천의 시정슬로건인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에 맞는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이 넘치는 생동감 있는 웹사이트가 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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