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분당갑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용 예비후보가 1호 공약으로 청소년들의 심리상담과 치료 체계를 구체화하는 ‘마음주치의제’를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심리적으로 불안한 학생들이 상당수로, 이를 방치할 경우 학생의 장래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심리적 불안이 악화돼 자해와 자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아동청소년기의 심리적인 치유는 자살 사고 방지뿐만 아니라 존중받는 자아를 위하고, 사회적 인간으로 키워내기 위한 우리 사회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협회나 대형병원 등의 보건의료기관과 성남시가 협약을 맺어 학생들이 심리적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탁진술 성남금융고 교감의 제안에 깊이 공감한다"며 "청소년 심리치료는 지역차원의 협약, 연대를 뛰어넘어 국가 주요정책사업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공약 이유를 설명했다.

마음주치의제는 교내에 학생들의 심리상담은 물론 관찰과 치료, 집중관리까지 담당할 수 있는 전담인력을 배치, 입시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는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만들어준다는 내용이다.

김 예비후보는 "국가는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책임질 의무가 있으며, 국민의 생명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돌보고 생명을 지키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돌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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