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청평여울시장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시장경영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천만 원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청평여울시장은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12회에 걸쳐 상인대학과정을 진행해 상권 활성화를 꾀해 나갈 계획이다. 상인들은 이 기간 ‘우리는 누구와 경쟁하는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상인의식과 상인정신, SNS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또 올 가을에는 지난해에 이어 공동 마케팅을 위한 ‘청평여울 문화축제’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 나갈 방침이다.

군은 상인들을 대상으로 시장경영바우처 지원사업 설명과 청평면 핵심 상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건의사항 등을 수렴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이슈로 떠오르는 소상공인을 위한 제로페이 관련 정부 정책 소개와 가평사랑상품권 사용을 적극 권장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상인 스스로 상인정신과 단합을 이룰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향후 정부 지원정책에 적극 참여 가능하도록 파급 효과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청평여울시장은 2018년 5월 상인 87명이 모여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으로 등록했다. 장동일 상인회장을 비롯한 상인들은 스스로 경쟁력을 길러 관광객과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상권 활성화 정책으로 7080 청평고을 조성사업 등 지역주민과 외부인들이 찾을 수 있는 차별화된 전통시장 육성과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특례보증 저금리 융자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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