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각종 건설사업과 주민 숙원사업을 조기 발주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음 달 28일까지 ‘합동설계단’을 운영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본청·사업소 시설(토목)직 공무원 3개 팀 18명으로 합동설계단을 구성해 도로, 하천, 상하수도 및 소규모 주민편익사업 등 총 44건, 예산 규모 68억여 원에 대해 직접 설계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합동설계단 운영을 통해 각종 건설사업의 조기 발주를 추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자체 설계로 1억8천만 원가량의 설계비를 절감할 수 있어 시 재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최근 임용된 신규 시설(토목)직 공무원들의 건설공사 설계 능력 배양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합동설계단은 현장조사와 주민 의견을 받아 이를 실시설계에 반영해 2월 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3월부터 사업이 실시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합동설계단 운영으로 각종 건설사업 시행 시 설계단계부터 계획 수립 및 현장조사, 도면 작성 등 경험 많은 직원들의 설계 지도로 설계 내실화가 기대되며, 시공단계에서도 철저한 관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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