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친환경 미생물의 생산·공급을 통해 고품질 안전 농축산물 생산을 지원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은현면 도하리에 소재한 친환경미생물배양실에서 매년 유산균, 효모, 바실러스균, 광합성균, 질화세균 등 양질의 미생물 400여t을 생산해 관내 농업인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농축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양주시 미생물배양실 관리·운영 조례’가 지난해 12월 30일 시행됨으로써 미생물 공급사업의 공정성과 보편성을 확보하게 됐다.

조례에 따르면 농축산업 등에 필요한 미생물제는 유상 공급을 원칙으로 공급하며, 미생물을 공급받기 원하는 시민은 재배면적이나 가축 사육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서류와 함께 신청서를 제출, 공급량을 배정받아야 한다.

관내 주소를 둔 농업인이 공급기준량 이하로 신청해 관내에서 사용하거나 시범사업, 시험재배, 가축전염병 예방 등에 사용할 경우 무상 이용할 수 있게 해 미생물제의 남용을 줄이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미생물은 축산농가에는 축산환경 개선과 축사 냄새 저감, 경종농가에는 토양 개선, 병해충 예방, 작물 생장에 도움을 준다"며 "이번 조례 시행을 통해 미생물 남용을 방지하고, 더욱 안정적으로 미생물을 생산·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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