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3일 4·15 총선을 위한 공천관리위원회 위원 구성을 완료했다.
민주당은 이날 공관위원 1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원혜영(부천오정)의원이 앞서 지난 6일 공관위원장에 임명된데 이어 부위원장에는 사무총장인 윤호중(구리)의원과 백혜련(수원을) 의원이 임명됐다.
이어 전혜숙 의원,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박해철 전국노동위원장, 전용기 전국대학생위원장, 신명 전 의원이 포함됐다.
당내 인사는 총 8명이다.
외부 인사는 총 10명으로 조병래 전 동아일보 기자,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오재일 5·18기념재단 이사장, 윤영미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심재명 명필름 대표, 이혜정 변호사, 원민경 변호사, 치과의사 이현정 씨, 프로바둑기사 이다혜 씨, 총선기획단 위원으로 활동한 황희두 씨 등이다.
공관위는 14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천 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이에 따라 당 공천관리위원회(원혜영 위원장)와 전략공천관리위원회(도종환 위원장)의 총선 대진표를 위한 전략 논의도 보다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데 대해 ‘특혜도 불이익도 없다’는 원칙을 세운 상태다.
당은 ‘시스템 공천’을 천명한 만큼 예비후보들에게 경선 기회를 폭넓게 여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벌써부터 경선에서 ‘청와대 이력’ 활용 여부를 놓고 유불리가 갈리는 예비후보들 간 신경전이 벌어지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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