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의 시발점이 화성이 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현장중심의 행정을 강화하는 화성시지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 2일 취임한 김도성(54)제16대 NH농협 화성시지부장은 기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화성시 우정읍 출생으로 1988년 농협중앙회 오산화성군지부에 입사한 그는 수원 인계동지점 여신과장, 경기지역본부 농촌지원팀 차장, 농촌지원단장 등 조직 내 요직을 두루 거친 후 고향 화성으로 금의환향했다.

취임 첫날부터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열띤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 지부장을 만나 화성시지부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화성시지부장 취임 소감은.

▶고향 화성시에서 일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원래 농촌 출신으로 화성시 농업을 어느 정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농민, 농가의 최대 화두인 소득 5천만 원 달성에 있어 화성이 선두가 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임무를 다하겠다.

-경영이념은 무엇인가.

▶농업도 소극적이거나 자신감이 없으면 뒤처진다고 생각한다. 진취적인 자세로 뛰어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분야다.

농업은 1차 산업의 근간이 되는 분야다. 농업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에서 자신만의 비전을 만들고 적극적인 아이템으로 승부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화성지역 농업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이에 대한 지원계획은.

▶화성시는 전형적인 복합농업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다. 벼농사가 주이긴 하지만 채소류와 과일 등 특수작물 재배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농업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에서 화성시는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8만2천 명 정도로 경기도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농가와 농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지자체와 농민단체의 교두보 역할을 원활히 할 수 있는 농협 화성시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속가능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지.

▶현재의 농업은 종사자의 고령화로 인해 투자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지자체, 농협이 자금 지원으로 농가의 부담을 낮추는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화성시 농협의 내실을 위해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농민과 농업단체의 역량 강화가 최우선 목표다. 이를 위해 기존에 추진하던 농업인포럼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상생협의체 구성도 계획하고 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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