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1월 1일부터 기존 건설엔지니어링 분야 건설기술용역 입찰을 종합심사낙찰제로 개선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종합심사낙찰제는 사업수행능력, 제안서, 입찰가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고 점수를 받은 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가격 위주에서 기술 중심형으로 낙찰자를 선정하는 것이다.

개선된 종합심사낙찰제는 기술평가 비중을 크게 높여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가 기술평가에서 접수를 많이 받아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낙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인천해수청의 설명이다. 특히 1단계 평가 시 상대평가 도입, 기술평가 비중을 기존 70%에서 80~100%로 높였으며, 상징성·기념성·예술성 및 기술력 향상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기술평가만으로도 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은 추정가격(부가세 제외) 기준으로 기본계획 기본설계용역 15억 원, 실시용역 25억 원, 건설사업관리용역 20억 원 이상이며, 해양수산부에서 마련한 세부 심사기준에 따라 시행할 예정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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