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수경재배 보급사업’. <강화군 제공>

인천시 강화군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실증 및 보급, 경쟁력 있는 강화 농업 및 농가기술수준 향상, 농업경쟁력 확보 등을 위한 ‘2020년 농업기술보급사업’ 신청을 다음 달 7일까지 접수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기술보급사업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외래 벼품종을 대체할 국내육성 우수 품종의 확대 보급, 농촌인력 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 기술, 지역특화 신소득작목 발굴, 농축산물 상품성 향상 등을 목표로 추진한다.

특히 식량작물, 소득작목, 근교농업, 농기계 등 4개 분야 보조사업으로 5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업기술을 신속히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친환경 소형농기계 지원사업은 1가구당 1대 지원 보조 한도가 당초 최대 88만 원(보조율 40%)에서 132만 원(보조율 60%)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농기계수리비 보조금은 가구당 5기종 최대 35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는 등 농가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화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구마 재배 때 문제가 되고 있는 바이러스병으로 인한 품질저하를 막기 위해 최근 바이러스 무병묘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부터 보급하고 있으나, 2021년부터는 육묘농가에 바이러스 무병묘 보급으로 소규모 농가에까지 신속히 보급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는 5억8천200만 원을 투입해 ‘고구마 무병묘 육묘·배양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라 수확량 증대 및 품질향상으로 획기적인 소득 증대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술보급사업을 희망하는 경우 신청서 등 관련서류를 첨부해 농업기술센터 및 농업인상담소(교동·삼산·서도)에 제출하면 되고, 현장실사 및 강화군산학협동심의회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 후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일부 지원사업은 사업별 성격에 따라 별도로 신청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농업기술센터(☎ 032-930-4150·4160·4170·418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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