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서구청장이 스마트에코시티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타이완을 방문한다.

13일 구에 따르면 서구형 스마트에코시티의 좋은 본보기가 되는 싱가포르와 타이완을 방문, 친환경정책과 도시재생사업 우수사례로 주목받는 현장을 시찰한다.

전 세계 스마트에코시티 정책의 롤 모델로 꼽히는 싱가포르는 국가정원도시를 선포하며 50년 이상 장기적인 친환경 도시계획 플랜을 시행하고 있다. 타이완 타이중에는 높은 문화 수준을 바탕으로 건립된 세계 9대 랜드마크인 국립가극원이 위치해있다. 이뿐 아니라 원도심 지역의 오래된 공장과 빈집을 리모델링해 상업 및 젊음의 거리로 탈바꿈시켜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이다.

이번 해외시찰의 주요 탐방 일정으로는 타이완국립교통대학교 및 싱가포르국립기술디자인대학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이 예정돼 있다. 더불어 스마트에코시티의 대표 사례로 거론되는 타이완 타이중 아우어 템피니스 허브(Our Tampiness Hub) 등을 방문한다.

취임 이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를 목표로 스마트에코시티 실현에 적극 나서는 이재현 청장은 이번 방문을 서구의 환경적 가치 실현을 위한 스마트에코시티의 빠른 정착과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해법을 함께 모색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해외시찰을 통해 친환경 건축 가이드라인을 선진국형으로 보완하겠다. 서구만의 친환경 정책인 스마트에코시티를 업그레이드하는 소중한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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