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낭비 없는 알뜰한 음식문화를 조성하고자 명절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14일 이천시에 따르면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에 음식물 쓰레기가 전국적으로 평소보다 20% 이상 급증한다.

지난해 이천시의 경우에도 명절에는 평소 발생량(60.73 t/일) 보다 10.8% 증가한 67.29t의 음식물쓰레기가 버려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시는 대형 전광판, LED 전광판 등 미디어 매체와 현수막과 전단을 활용하여 홍보를 실시하고, 각 읍·면·동 ·통·이장회의, 반상회 등을 통한 적극적인 독려를 통해 주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명절에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많아지는 것은 푸짐한 상차림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 문화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먹을만큼 음식을 만들어야 만드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명절을 보낼 수 있는 것은 물론, 음식물쓰레기 발생으로 생기는 불필요한 사회적 지출을 줄일 수 있으므로 명절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시민 모두가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