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정연구원이 지역 내 청년층 양질의 일자리와 기업들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고양시 청년·민간부문 일자리 맞춤방안’ 연구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2019년 고양지역 구인기업과 구직청년 간 일자리 불일치에 관한 실태조사와 심층면접을 통한 문제점 파악, 실질적 해결책 등 다양한 정책제안을 담아냈다.

14일 연구원에 따르면 고양지역은 산업 유치의 제한으로 청년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가 매우 부족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민간기업이 겪는 구인의 어려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자리 불일치 유형에 대해 청년층 양질의 일자리가 적은 산업구조로 인한 ‘수요 부족형 일자리 불일치’와 대규모 사업 진행에 따른 기업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인력난이 우려되는 ‘구조적 불일치’로 나눠 분석했다. 

민간·청년일자리 맞춤방안으로는 ▶고양시 특화직업 능력 개발 훈련 ▶선도산업 능력 개발 훈련 ▶고용서비스인력 양성 ▶고용장려금 ▶일자리 정보 제공 ▶일자리 플랫폼 제공 등을 제시했다.

지역 청년층 5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 대기업(18.6%)보다 중소기업(30.8%) 취업을 선호했고, 지역 내 기업·기관 취업 및 창업 의향은 48.7%로 나타났다. 대규모 신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취·창업 계획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68.7%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청년층 구직자들은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정보 부족 등을 어려움으로 지적했고, 취업 희망 산업 분야는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과 방송·영상·게임 등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자체 지원은 취업 연결, 교육지원금 순으로 조사됐다. 

해당 보고서는 고양시정연구원 홈페이지(www.gyr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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