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가 전국 최초로 범죄 없는 마을 만들기 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선보인 ‘우리 동네 무술보안관’ 제도가 시행 5주년을 맞아 기능 확장을 꾀하고 14일 새롭게 2020년도 발대식을 가졌다.

특히 올해부터 ‘우리 동네 무술보안관’은 각 지구대 및 파출소별로 집중적인 역량강화에 나선 가운데 산하 관산파출소에서 처음 열린 발대식에는 강영록 생활안전과장을 비롯해 관산파출소 소속 경찰관 및 무술보안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 동네 무술보안관’은 지난 2016년 6월 무술유단자 주민들로 구성된 무술보안관들이 ‘범죄 없는 우리 동네 만들기 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고양경찰서 행신3파출소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날 발대한 관산 무술보안관은 기존 안심귀가 서비스에 더해 6개 태권도장, 23명의 무도사범으로 구성해 등·하원차량 9대에 경광등과 탄력순찰 안내 플래카드를 부착하고 매일 관산동, 내유동 일대 46개 노선을 46회 순찰하며 범죄예방 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차량 운행구간에서 여성과 어린이 및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심귀가 동행서비스를 함께 이어나간다.

발대식에서 강 과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무술보안관 여러분이 보내 주신 관심과 정성 덕분에 확대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기대 이상의 치안 효과를 거두며 지역 치안의 동반자로서 범죄 예방에 노력해 준 여러분이 앞으로 더욱더 ‘치안 1번지’ 고양시 덕양구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양경찰서 소속 우리동네 무술보안관은 2016년 6월 전국 최초로 선보인 가운데 그동안 총 800여 회의 활동을 펼치며 부족한 경찰력을 뒷받침했고 주민들의 다양한 치안요구에 따른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하는 지역 내 안심 파수꾼 역할을 펼쳐왔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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