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 13일 안승남 시장을 비롯해 담당 부서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기 ‘구리, 시민행복특별시’ 비전 실현을 위한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24개 부서장들은 우리동네상권활성화재단 설립 등 사업 추진실적과 향후 계획, 재원 마련 방안 및 문제점 등에 대한 대안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보고했다.

안 시장은 당초 산업·경제, 문화·관광, 환경·안전, 지역·개발, 보건·복지, 교육·체육 등 6개 분야 92개 공약사업을 확정해 추진했다. 하지만 경제성이 없거나 관계 기관 협의 시 타당성이 없는 ▶돌다리~교문사거리 우회전 차로 조성 ▶장자도로변 주차 가능 구역 확대 ▶갈매역세권 개발 및 상업지역 조성 ▶한국형 비벌리힐스 개발 ▶장애인(일반) 공공자전거 시스템 구축 등 5개 사업은 과감하게 종결하고, 현재 87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완료된 사업은 시민이 참여하는 구리시 공공디자인 추진, 생활 속 공유 ‘기술공작소’ 보급, 도시농부 체험 스쿨팜 운영, 청소년 국내외 교류활동 확대 등 14개 사업이다. 

완료된 14개 사업과 현재 추진 중인 61개 사업을 포함해 정상 추진되는 사업은 86%인 총 75건이다. 재원 미확보와 행정절차 이행 등의 사유로 13%인 12건은 지연되고 있다. 

정상적 사업 추진은 지난해 말 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부권의 혁신산업기지로 조성할 계획이었던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경제적 타당성이 낮아 사업 방향을 전환해 불가피하게 푸드테크 사업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특히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 추진 과정과 외국인 투자유치 어려움, 기존 개발협약서(DA) 종료에 따른 새로운 DA 체결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 현안사항을 공유했다. 

안승남 시장은 "시민들의 행복 증진, 일자리 확대, 예산 절감 방안, 갈매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시 교통복지 등 공약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 계획대로 완료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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