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롭게 출범하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초대 수장으로 이화순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임명될 예정이다.

14일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시범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13일 사회서비스원 이사회가 열려 대표이사 선임의 건과 2020년 사업계획, 정관 및 제규정 등을 의결했다.

신임 대표이사로는 이 전 부지사가 선임됐으며, 이르면 이달 말 이재명 지사의 최종 임명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해 말 3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퇴임한 이 전 부지사는 광역지자체에서 정무직을 제외한 첫 여성 부단체장에 취임했으며, 정년 1년을 남겨 두고 명예퇴임했다.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경기도의회 사무처장,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 경기도 주요 실·국장직을 두루 역임한 인물이다.

사회서비스 전담 기관인 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 종사자를 공공에서 직접 고용해 고용 안정과 서비스 질을 제고하기 위해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새롭게 설립되는 기관이다. 국공립 사회복지시설과 공공센터 수탁운영, 종합재가센터 설치·운영, 대체인력 파견 등의 역할을 담당하며 도 사회서비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달 말 재단법인 설립 등기 신청 등의 절차 마무리 이후 사회서비스원 정식 출범에 나설 계획"이라며 "신임 대표이사도 출범과 맞물려 임명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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