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화폐 발행으로 생산유발효과 4900억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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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역화폐 발행으로 생산유발효과 4900억 넘었다
경기硏 "지난해 9월까지 발행 도내 생산유발효과 4900억 원" 소비 기반 큰 대도시 효과 집중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0.01.15
  • 2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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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4월 10일 오후 수원시 남문시장에서 열린 ‘경기지역화폐 체험 데이트’ 행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민교씨가 경기지역화폐카드 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기호일보 DB
지난 2019년 4월 10일 오후 수원시 남문시장에서 열린 ‘경기지역화폐 체험 데이트’ 행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민교씨가 경기지역화폐카드 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기호일보 DB

민선7기 경기도의 대표 정책으로 경기지역화폐가 발행·유통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9월까지 발행된 경기지역화폐로 인한 생산 유발 효과가 4천900억 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규모가 큰 지자체의 경우 지역화폐로 인한 지역경제 상승 효과가 큰 반면 인구가 적고 소비 기반이 약한 지자체의 경우 지역화폐로 인한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격차 해소가 과제로 남게 됐다.

14일 경기연구원의 ‘지역화폐 도입·확대에 따른 성과 분석 및 발전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도내 31개 시·군의 지역화폐 충전액은 3천424억7천900만 원 수준이다. 이 중 77.7%에 해당하는 2천661억4천600만 원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원이 도내 31개 시·군의 산업연관분석을 하고 지역화폐 사용액을 기준으로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 유발 효과가 총 4천901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총 2천4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 유발 효과도 총 2천591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경기지역화폐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대도시일수록 높게 형성됐다.

지역화폐가 가장 먼저 통용됐던 성남시가 생산 유발 효과 1천32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448억 원, 취업 유발 효과 602명으로 가장 기대치가 높았다.

생산 유발 효과로 한정하면 부천시 395억 원, 시흥시 324억 원, 안산시 314억 원으로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고양시 268억 원, 안양시 248억 원, 화성시 239억 원, 김포시 206억 원 등 대도시권 지역도 지역화폐 유통에 따른 경제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연천 16억 원, 동두천 21억 원, 가평 22억 원, 여주·포천 각 26억 원 등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고 소비가 적은 지역은 대도시 지역과 큰 격차를 보였다.

보고서는 "발행 규모가 큰 시·군에서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 공공부문의 지역화폐 유통 확산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권역별로 경기도 지역을 구분하고 해당 권역의 산업 업종과 소비 행태를 고려해 가능한 업종 및 매출액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역화폐가 사용된 업종은 지난해 9월 말 현재 일반한식 23.6%, 슈퍼마켓 7.3%, 서양음식 6.1%, 보습학원 5.6%, 편의점 4.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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