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팽성읍과 현덕면을 연결하는 평택국제대교를 포함한 평택호 횡단도로 총 4.39㎞가 오는 22일 오전 10시 개통된다.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사업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역 개발사업으로 2006년부터 추진됐다. 이 중 평택국제대교 건설은 총 사업비 1천915억 원을 투입, 2014년 3월 착공해 6년 만인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2017년 8월 공사 시행 중 대교 일부가 전도되는 사고가 있었지만 시는 국토교통부 사고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제대교 상부구조물 공법 변경(강합성거더) 및 잔존구조물 안전진단을 통해 교량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해 재시공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통으로 국도 38호·39호선 등 주변 도로의 교통량 분산은 물론 안성천으로 양분돼 있는 평택시 남·서부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등 서부지역 접근성 강화로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20일 평택호 횡단도로 국제대교 상에서 주요 내빈, 공사 관계자, 지역주민들과 함께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공사(2공구) 준공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평택=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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