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앞으로 인천공항의 여객 포화에 대비한 공항 수용 능력 개선 방안을 수립한다.

1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7천여만 원을 들여 인천공항 공항 수용 능력 개선 종합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용역은 인천공항 수용 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공사가 진행하는 ‘인천공항 터미널 운영체계 개편 및 종합 포화대책 수립용역’과 세관·출입국·검역(CIQ) 등 각 유관기관과의 합의된 목표와 전략 등을 체계화하기 위해 진행한다.

공사는 지난해 약 8억 원을 들여 국내외 항공운송시장 변화와 항공수요 증가에 따른 인천공항 터미널 운영체계 개편 및 종합 포화대책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용역 내용 중 터미널 포화대책은 ▶터미널 운영 현황, 환경 분석 및 성과 진단 ▶여객수요 대비 단계별 수용 능력 증대 방안 수립 ▶터미널 4단계 오픈 전 종합 포화대책 수립 등이 담긴다. 매년 증가하는 여객수요에 따른 시설별·연도별 수용 능력을 검토하고, 실질적인 시설 증대·개선 등 물리적 수용 능력 증대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특히 제2여객터미널(T2) 확장공사 등 4단계 건설사업 완료 전까지 터미널 혼잡 대책도 수립한다.

중장기적인 터미널 운영체계 개편도 진행한다. ▶글로벌 경쟁 공항 터미널 운영, 미래 전략 분석 ▶터미널 새로운 운영 패러다임 분석 및 전망 ▶출입국 프로세스 간소화 대책 ▶OFF-Airport 운영 타당성 검토 및 실행 전략 ▶중장기 터미널 운영 로드맵 등을 포함한다.

공사는 공항 수용 능력 종합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각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체계와 합의사항을 이끌어 내 보다 체계적인 수용 능력 개선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7천만 명을 돌파했고, 2024년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1억 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용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중장기적인 계획과 종합적인 대책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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