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구청 본관입구에서 폐지 수집 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안전 리어카’ 전달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 제공>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는 15일 중구청 본관입구에서 폐지 줍는 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안전 리어카’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로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체 ‘폐지나눔활동’의 사업 수익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을 비롯해 리어카 수령 노인 8명 등 수리특공대, 캘리그래피봉사단,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사랑의 안전 리어카’는 야광반사판, 경음기 등을 부착해 폐지 줍는 노인들이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캘리그래피봉사단이 지역 내 마을공동체 구성원으로 폐지 줍는 노인들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마음을 담은 글씨를 부착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폐지나눔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작성한 안부 메시지와 세제 등 생활용품도 함께 전달했다.

 ‘폐지나눔활동’은 안녕 리액션 캠페인 일환으로 중구에서 폐지를 주워 생활하는 노인들을 돕기 위한 활동으로 지난해 봉사자 6천672명이 참여한 ‘안부 묻는 사회, 안심한 사회,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중구자원센터 프로그램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사랑의 리어카가 올 겨울 어르신들의 활동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무엇보다 안전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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