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는 1천325만 도민과 경기체육인 모두의 승리입니다."

경기도체육회 첫 민간 회장으로 당선된 이원성(60·사진)당선인은 "경기도체육의 일꾼으로 뽑아 주신 체육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짧은 선거운동 기간 제가 할 일이 무엇인지, 체육인들이 어떤 생각과 비전을 찾고 있는지 도내 31개 시·군 곳곳에 계신 대의원님들과 해당 지역의 체육지도자 그리고 스포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을 만나 수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이제는 체육관계자 여러분께서 생각하시는 모든 일들을 제대로 성사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에 내놓은 공약들은 거창하지는 않지만 체육인들에게 꼭 필요한 공약들로 구성했다. 특히 다른 후보들의 공약 중에서도 경기도체육인들의 숙원이 담겨 있는 참신한 공약들이 있다면 기꺼이 수렴해 발전·승화시킴은 물론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1개 시·군체육회와 65개 종목단체 사무국을 늘 찾아 눈으로 보고 귀를 열어 소통하면서 새롭게 거듭나는 체육행정을 펼치기 위해 전념하겠다. 공약사업들의 조기 이행을 위해 임기 초부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과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경기체육100년기획단’을 출범시켜 진취적이고 비약적인 체육진흥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엘리트체육인들과 생활체육인들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줄어들고 취업난이 심각한 실정이다. 어느 것 하나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 현실이지만 민간 초대 체육회장으로서 경험한 기업경영윤리와 현장스포츠를 결합하는 융·복합 체육복지정책을 구현시켜 창업·창진 등 취업·알선 프로그램을 최대한 가동시켜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는 "경기도체육계에서 드디어 새로운 민간 회장 시대가 탄생했다. 비록 열악한 환경과 재정으로 시작하지만 우리 모두 다함께 손잡고 노력한다면 경기체육 발전은 한층 더 앞당겨지고 안정화될 것"이라며 "임기 동안 경기체육인들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는 믿음직한 경기체육의 일꾼으로 활동하겠다"고 역설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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