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근예비역 복무를 마친 노승열(29)이 2년 3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출전한다. 무대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시작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노승열이 대회에 나서지 못하는 동안 페이드 구질로 바꿨으며 공백에도 대회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려고 한다"며 주모했다. 노승열은 PGA 투어 국내 홍보대행사인 스포티즌을 통해 "이번 주 목표는 실전 감각을 잡는 것이다. 연습 때 샷 감각은 괜찮은 편이니 코스 세팅에 빨리 적응해야 긴장감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프로암 형식으로 3라운드를 진행하고 컷을 통과한 선수들이 4라운드에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열린다. 노승열은 17일 오전 2시 40분 라킨타 컨트리클럽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그는 노승열은 "이번 대회는 프로와 함께 아마추어 골퍼가 팀을 이뤄 함께 경기하는 방식이라 긴장감이나 부담감이 다른 대회보다는 덜하다"며 "복귀전으로 신중하게 결정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 임성재(22)는 대회를 앞두고 PGA 투어가 선정한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PGA 투어는 임성재가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12위를 했고, 최근 42경기에서 21차례나 25위 안에 든 것을 높이 평가했다. 임성재는 한국시간 17일 오전 3시 10분 라킨타 컨트리클럽 1번홀에서 출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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