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권역별 치매안심센터(신곡, 호원, 송산)는 의정부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연중 ‘총명학당(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치매예방교실에서는 치매 조기검진 후 정상군에 속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주 1회 3개월 동안 치매 예방을 위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15일 개강한 수업에서는 자음과 모음을 바르게 배열해 단어 만들기, 글자판을 조합해 서술어 만들기 등 기억훈련을 바탕으로 메타기억교실을 운영했다. 또 작업치료로 조화와 하바리움 용액을 이용한 하바리움 조명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에 참여한 한 노인은 "다양한 수업을 통해 계속 손가락을 움직이고 생각하게 되어 머리가 좋아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참석해서 치매를 예방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종원 의정부시보건소장은 "치매는 예방과 조기진단이 중요한 만큼, 노인들의 행복한 노후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 교육과 예방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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