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국도 기흥나들목 개량공사 기간 임시 우회도로가 설치돼 인근 지역의 교통 혼잡이 해소될 전망이다.

김민기(민·용인을)국회의원은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기흥나들목 인근의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기흥나들목 개량공사 기간 임시 우회로를 설치하기로 한국도로공사와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김진표(민·수원무)·이원욱(민·화성을)국회의원과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산림청, 용인·화성시 관계자와 기흥나들목 교통 혼잡 해소대책 간담회<사진>를 열고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기흥나들목 개량공사 기간 경부고속국도 출구에서 고매사거리 방향(삼성전자)으로 우회할 수 있는 임시 출구를 설치하기로 협의했다. 또 삼성전자 방향에서 동탄2신도시 방향으로 전용 우회전 차로를 임시 설치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앞서 14일에는 김진표·안민석(민·오산)·이원욱·김영진(민·수원병)국회의원과 백군기 용인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등과 함께 기흥나들목 정체 구간 현장을 방문해 대책을 논의했다. 지난해 11월 22일에도 김진표·이원욱 의원과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기흥나들목 부근의 교통 혼잡 해소대책 마련에 주력해 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LH는 도로공사에 기흥나들목 개량공사를 위한 보상 및 이전 비용으로 2019년 401억 원을 납부한 데 이어 올해 1월 896억 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흥나들목 개량공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 의원은 "기흥나들목 부근의 교통 혼잡을 하루빨리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