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올부터 개편된 시내버스 운행노선을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버스승강장 시설개선에도 나서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가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군에 따르면 동절기 한파와  혹서기 폭염으로 인한 승객 등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시내버스 승강장 내 온열의자와 에어커튼을 설치해 잠시 쉬어갈수 있는 쉼터를 제공키로 했다.

버스승강장 쉼터는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약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되며 향후 반응을 지켜보고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온열의자는 길이 2.1~3m 크기로 가평읍내 전철역과 농협, 남이섬 등 6곳에, 청평면 지역은 터미널, 시장입구 등 3곳에 설악면과 조종면, 북면은 각 터미널 7곳에 각각 설치된다.

1월 말까지 총 5개 읍면 16곳에 설치 완료되면 동절기 대중교통 이용객들에게 잠시나마 따뜻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2~3월 중, 설치 예정인 폭 1m 규격의 에어커튼은 가평읍 4곳 (농협, 남이섬), 청평면 14곳(터미널·농협·시장입구), 설악면·조종면·북면 12곳(터미널) 등 5개 읍면 30곳에 마련된다.

군은 앞서 가평역 일원 버스승강장(밀폐형) 10곳에 폭염 에어커튼을 설치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금년 1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신규 시내버스 노선의 특징으로는 가평, 설악, 청평, 상·조종면, 북면 등 5개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간선과 거점지역과 마을을 잇는 지선체계로 구축됐다. 또 가평읍과 청평면의 순환버스 도입,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농촌형 교통모델을 도입해 효율적인 노선을 마련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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