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과 존 림 부사장이 15일(현지시간) JP모건 바이오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샌프란시스코에 연구소 신설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과 존 림 부사장이 15일(현지시간) JP모건 바이오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샌프란시스코에 연구소 신설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DO(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위탁개발)’ R&D연구소를 신설한다.

 존 림(John Rim)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바이오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도 함께 했다. 

 존 림 부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2017년부터 시작해 2018년 5개, 2019년 42개의 누적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며 "2020년에는 최소 18개 프로젝트를 추가해 60개 이상의 프로젝트 수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올해 샌프란시스코에 COD R&D연구소를 만들 것"이라며 "향후에는 유럽·아시아 등에 추가로 진출해 고객 만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위탁생산) 분야의 올해 목표는 생산 제품 수를 47개까지 늘리는 것"이라며 "3공장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신기술(N-1 Perfusion)을 적용해 생산기간을 60% 이상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에 CDO,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위탁연구), sCMO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바이오의약품 생산 ‘풀-서비스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김태한 시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9년 현재 제품기준 35개의 CMO 제품 제조, 42건의 CDO 프로젝트, 10건의 CRO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47건의 글로벌 제조 승인을 획득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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