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우정청은 오는 29일까지를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정시 배달을 위한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올 설에는 경기·인천지역의 우체국에서 배송되는 택배 물량이 일평균 45만 개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인지방우정청은 집배 보조인력 500여 명과 직원 200여 명을 추가 투입해 정시 배달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집배원이 안전하게 우편물을 배달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겨울철 폭설과 빙판길 안전사고 등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기상특보 발령 시 배달을 일시 정지하고, 집배원들에게 PDA로 실시간 기상 상황과 행동요령을 전파할 예정이다.

한편, 경인지방우정청은 설 우편물이 정시에 배송될 수 있도록 해산물 등 부패 우려가 있는 냉동·냉장 우편물은 소포 우편물 안에 보냉제를 반드시 합포장하고, 20일에는 접수 우편물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7일 이전에 우편물을 접수할 것을 당부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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