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의 기술 동향과 유망 제품을 한자리에서 무료로 만나 볼 수 있는 행사가 성남시에서 열린다.

성남산업진흥원은 17일 분당구 정자동 소재 킨스타워 대강당에서 CES 2020 리뷰 콘퍼런스를 연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근 막을 내린 CES는 독일 IFA, 스페인 MWC와 함께 세계 3대 IT 행사다. 전 세계 4천5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미래의 첨단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진흥원은 2017년부터 CES에 참가하지 못한 시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해 CES에서 다뤄진 기술 트렌드의 핵심적인 내용을 요약·전달하는 리뷰 콘퍼런스 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콘퍼런스는 CES 2020에서 집중적으로 조명됐던 AI, 모빌리티, 5G, 로봇,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헬스케어, 푸드테크 등의 핵심 기술과 최신 동향 등을 공유한다.

영상 강연과 발표에 이어 에어텍과 원드롭, 오비이랩 등 CES 성남공동관에 참가한 시 9개 사의 유망 제품을 전시·홍보한다. 또 최근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피씨티의 시각장애인용 태블릿PC와 ㈜엑소시스템즈의 근골격계질환 재활 헬스케어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 밖에도 미국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가 선정하고 혁신기술스타트업 톱3에 오른 세이프웨어의 산업용 추락 보호복과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도 전시된다.

류해필 원장은 "CES 리뷰 콘퍼런스는 미처 전시회에 참관하지 못한 기업인들을 위한 자리인 동시에 전 세계 국가·산업·기업별 IT 현주소와 미래 기술 동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되는 뜻깊은 자리"라며 "벤처·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혁신성장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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