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초보기업 전담 밀착 상담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인천코트라지원단과 함께 내수기업 및 수출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수출 초보기업 멘토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외 여건 악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수출 동력을 창출하고,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신규기업에 대한 수출 준비 및 활동을 지원해 전반적인 수출을 활성화시킨다는 목표다.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다.

특히 이번 사업은 수출입 경험이나 정보·전담인력 등의 부족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집중 발굴하고, 기업이 원하는 현장 중심의 밀착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0만 달러 이하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33개사를 모집해 2억9천600만 원을 지원하고자 한다.

사업은 크게 ‘수출멘토링’과 ‘수출지원단’으로 구분된다. 수출멘토링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글로벌 역량진단 ▶1년 간 코트라 수출전문위원을 활용한 해외진출 전략 수립 ▶수출입 관련 기업 당 240여만 원의 맞춤형 솔루션 등이 제공된다. 

수출지원단은 수출멘토링 이수기업 중 19개사를 선정해 우수기업 1곳 당 인센티브 28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시장 조사, 해외바이어 발굴, 카탈로그 제작 등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참여기업 직접 수혜 확대와 수출동기 부여를 목적으로 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1일까지 시 중소기업 원스톱맞춤형 서비스인 ‘비즈오케이’ 홈페이지(bizok.incheon.go.kr)를 확인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본사 또는 공장이 인천에 소재한 중소제조기업으로, 직전년도 직접 수출액 10만 달러 이하면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시 산업진흥과(☎032-440-4283)나 인천코트라지원단(☎032-822-936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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