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최초로 저소득 청년들에게 제공되는 임대주택인 사회적주택을 개소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문을 연 사회적주택은 ‘누리하우스 1호’다. 누리하우스는 부평남부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사회적주택 브랜드다.

부평남부지역자활센터는 지난해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사회적주택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위탁받은 사회적주택 개소 행사를 이날 열었다.

사회적주택은 사회적 경제 주체가 LH로부터 임대주택을 위탁받아 임대 운영과 관리를 직접 수행하는 주택을 말한다. 청년주거비를 경감시키고 안정적인 주거를 지원한다는 장점이 있다. 입주 대상은 신청자 본인의 월평균 소득의 합계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계층이다.

사회적주택 보증금은 100만 원이고, 월 임대료는 9만~15만3천 원이다. 관리비는 1만5천 원이다.

부평남부지역자활센터는 향후 자활근로사업단을 통해 청소와 하자 보수 등 임대주택 관리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청년들의 주거비 경감과 자립 기반 지원뿐 아니라 자활근로 일자리 창출과 자활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자활근로를 연계한 주거지원사업은 저소득층을 위한 자활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자활사업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자활센터와 협력해 지역 특색에 맞는 자활일자리를 확충하고, 자활사업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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