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이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인천 출신이거나 인천지역 전투에서 공적을 세운 한국전쟁 호국영웅 12명을 선정해 16일 발표했다. 

‘2020년 이달의 인천지역 호국영웅’에는 이찬권 공군 준장과 김용식 육군 일병, 박정모 해병대 대령, 고길훈 해병대 소장, 박동진 해군 일등병조, 손원일 해군 중장, 함명수 해군 중장, 임병래 해군 중위, 홍시욱 해군 하사, 김동석 육군 대령, 김종식 해병대 대령, 에드워드 알몬드 미국 육군 준장 등이 선정됐다.

 특히 이찬권 준장은 한국전쟁 당시 경기도 강화 출생으로 공군소위로 임관해 전투기 조종사로서 적 보급로 차단 및 보급물 집적소 공격작전을 수행했다. 적의 대공포가 있는 위험지역을 101회 출격하는 기록을 세우며 작전을 이끌었다. 또한 김용식 일병은 한국전쟁 당시 경기도 옹진 출생으로 대한민국 국군 창설 이래 병사로서 최초로 태극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인천보훈지청은 페이스북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천지역 호국영웅 12명과 이들의 이야기를 연중 홍보한다. 

 또 청소년 보훈봉사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12명의 캐리커처를 종이컵 등으로 제작해 지하철역 자동판매기에 비치할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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