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이 종료된 가운데 출사표를 던지고 사직한 경기도 공직자 및 경기도의원은 8명으로 나타났다.

16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나영(성남7)의원 1명만이 같은 당 김병욱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성남분당을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당초 출마 예정자로 거론됐던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재훈(민·오산2)위원장과 원미정(민·안산8)의원은 각각 오산과 안산단원을 출마를 고심했으나 불출마를 결정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많이 고민하고 준비했기에 포기하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당의 준엄한 뜻에 따라 출마를 포기한다"며 "당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했다.

경기도에서는 이재명 지사의 측근인 김용 전 도 대변인이 일찌감치 지난해 11일 사퇴하고 성남분당갑 민주당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 해당 지역은 같은 당 김병관 의원의 지역구다.

사퇴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둔 지난 15일 사퇴서를 제출한 이화영 전 도 평화부지사는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이 의원직 상실로 무주공산이 된 용인갑에 도전할 예정이다.

조계원 전 도 정책수석도 지난달 말 사퇴한 뒤 전남 여수갑 출마에 나섰고, 서울 서초갑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서울시의원 출신 이신혜 도 공정소비자과장도 사퇴했다.

도 산하 공공기관에서는 김경표 전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장, 임근재 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 이민규 전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이 각각 광명갑과 의정부을, 안성에 출사표를 던졌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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