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민들에게 쾌적하고 청결한 버스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소독 및 스팀세차를 지원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소독과 스팀세차를 지원해 버스 내부 청결상태를 향상시키는 내용의 ‘경기클린버스 사업’을 오는 3월부터 추진한다.

도는 내달까지 시·군 및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예산 4억 원(자부담 8천만 원)을 투입해 총 버스 1천대에 대한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은 시내버스 1대당 40만 원(자부담 8만 원) 이내에서 실내 크리닝, 내부 스팀세차, 창틀 및 좁은 틈 찌든 때 제거, 내부 연무 소독 등의 방식으로 이뤄진다.

도는 오는 2022년까지 총 14억4천만 원(자부담 2억8천8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 3천600대(올해 1천대)의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대중교통 서비스 암행어사인 시내버스 도민서비스 평가단을 활용해 청결점검도 실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버스 서비스 개선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수원, 고양 등 9개 시·군 236대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승객과 기사들의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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