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열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시흥영재교육원 2019학년도 수료식에서 학생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 18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ABC홀에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시흥영재교육원(이하 시흥영재교육원)의 2019학년도 수료식을 개최했다.

시흥영재교육원은 사사 및 R&E 과정으로 나눠 운영되며 사사과정은 과학, 수학, 정보, 융합 등 분과별로 서울대 교수가 직접 강의하는 과정으로 심화탐구교육, 인문소양 및 과학입문교육, 서울대 관악캠퍼스 투어 등을 진행한다.

R&E(Research&Education)과정은 지도교수, 석박사급 연구원과 학생 4명이 한 팀을 구성해 주제를 정하고 탐구와 발표 활동으로 보고서와 포스터를 제작한다.

이날 2019학년도 수료식에서 학교장 추천 및 시흥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중2에서 고1 학생 총 95명 중 사사과정 120시간, R&E과정 102시간의 교육과정을 거친 총 82명(사사 44명, R&E 38명)이 수료와 함께 2020학년도는 111명의 지원자 중 면접을 거쳐 94명(사사 54명, R&E 40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지난 2012년 서울대 창의인재육성 시흥캠퍼스 사업으로 시작한 시흥영재교육원은 2014년 9월 경기도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시흥영재교육원으로 명칭을 변경, 수료시 학교 생활기록부에 특기사항 등록이 가능하다.

전상학 시흥영재교육원 원장(서울대 생물교육과 교수)은 "시흥영재교육원을 통해 관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역량 개발과 창의적 인재양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꾸준히 힘을 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흥시의 교육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교육수요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는 서울대학교와 함께 시흥영재교육원 등 교육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관내 학생과 학부모에게 수준 높은 서울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오는 3월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협력센터 개관으로 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의 거점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권역별 분산 운영을 통해 관내 전 지역의 학생들이 서울대 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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