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소벤처기업청이 인천지역 ‘백년가게’ 1곳을 추가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인천 내 백년가게는 모두 20개가 됐다.

이번에 선정된 ‘흐르는 물(중구 신포로 31번길 9)’은 음악가, 시인, 화가, 작가 등의 교류와 활동의 전당으로 자리잡은 업소로, LP음반 음악 감상이 가능한 ‘예술가의 무대’라는 특징을 보유한 점포다. 단순 음식점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애호가들의 요구에 맞추기 위한 대표자의 다양한 대외활동이 눈에 띈다. 역사적 가치도 있는 점포로, 고객의 사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1989년 개업한 ‘흐르는 물은’ 개업 초기 ‘흐르는 것이 어디 물뿐이랴’로 문을 열었다. 당초 중구청 인근에서 문을 열었으나 현재 자리로 1999년 이전했다.

백년가게는 소상인 성공모델 발굴을 위해 2018년 6월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업력 30년 이상 가게 중 경영자 혁신의지, 제품·서비스 차별화 등을 전문가가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업체는 백년가게 확인서 및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민간O2O플랫폼·한국관광공사 웹페이지 등록, 방송 송출 등을 통한 홍보와 컨설팅·교육·정책자금 우대·네트워크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이 이뤄진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3월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천남·북부센터에 수시로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이메일(100year@semas.or.kr)로 하면 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www.semas.or.kr) 및 백년가게 육성사업 홈페이지(100year.sbiz.or.kr)를 통해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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