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대한민국 미래를 주제로 청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유토론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올린 ‘청년들이여! 자유 미래 광장으로 나오라’는 제목의 글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난·비판하지 않고 좌편향 기득권 세력의 폭주를 바로잡는 길이 있다"며 "자유 미래 광장 (서울)시청 앞에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빙둘러 모여서 대한민국 미래를 주제로 난장 형태의 자유토론을 하자"고 밝혔다. 

그는 자유토론 참석 대상으로 언론사 주필, 젊은 과학자, 경제계·문화계 등 각계 전문가, 주부 대표, 다문화 관련 인사 등을 거론하며 "10명씩 180명의 대표를 내자"고 말했다. 

이 의원은 "청년 전문가들이 시청 앞 자유 미래 광장 토론의 주도해 줘야 한다"며 "청년 여러분이 시작하면 10대들이 동참하고 50∼80대 어른들이 곧바로 호응할 것"이라며 청년들의 자유토론 동참을 거듭 호소했다. 

그는 특히 "언제까지 정치권과 탁상행정에 질질 끌려 다니기만 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20∼40대가 이번 정치 혁명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제안 배경에 대해 "국민 분열을 막고, 총선 후 대통령·여당 주도의 개헌을 저지하고, 체제 붕괴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독립운동도, 해방 맞이도, 건국도, 산업화도, 민주화도 청년들이 해왔었다"며 "기득권으로 꽉 찬 진보·보수 정치인들로 쇄신·혁신될 구태정치가 아니다"라며 새로운 정치 세력화의 필요성을 주창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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