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연휴기간 도민 불편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설 연휴 대책은 민원처리, 교통 및 수송, 물가관리, 취약계층, 응급진료체계 및 방역, 취약시설 안전점검 및 재난대응, 농축수산물 지도단속, 생활쓰레기 등 총 8개 분야로 구성됐다.

도는 오는 24∼27일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도민 불편사항을 해소할 계획으로, 불편신고는 ‘120 경기도콜센터’로 하면 된다.

또 수원역 민원센터에서는 인감,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 제증명 발급 및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25일 설 명절 당일은 인감 발급이 중지되며 나머지 기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도는 귀성·귀경객의 원활한 교통 흐름 도모를 위해 도 북부청사에 연휴기간 특별교통대책 상황실도 운영한다. 전화(☎1688-9090), 스마트폰 앱(경기교통정보), 인터넷(gits.gg.go.kr), 트위터(@16889090), 민간포털,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우회도로 안내 및 도내 주요도로 상황과 버스정보(BIS)를 제공받을 수 있다.

물가관리 등을 위해서는 지난 6일부터 ‘설 명절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 설 성수품 16개 품목을 중점 관리해왔으며, 도는 물가책임관을 31개 시·군에 파견해 물가 지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노숙인·홀몸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도 추진된다. 도는 민간급식 단체와 연계해 연휴 기간에도 수원·성남·의정부 등 6개 시·군에 14개 무료 급식소를 운영한다.

5만1천444명에 달하는 취약·홀몸노인을 위해서는 3천968명의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응급관리요원들이 방문·전화 등에 나설 예정이며, 결식아동에게는 연휴 중 운영하는 음식점 명단이나 대체식품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도는 ▶도내 응급의료기관 65개소 24시간 응급환자 진료상담 및 비상근무 ▶다중이용건축물 및 겨울철 지역축제 안전점검 실시 ▶시·군별 청소상황반 및 기동청소반 운영 등에 나설 예정이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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