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서울 간 연결도로 민간투자사업 반대대책위원회는 20일 오전 시흥시청 1층 브리핑룸에서 시흥~서울 간 연결도로 민간사업 추진을 반대하는 2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12월 반대 의사를 밝히는 첫 기자회견에서 신천나들목과 시흥나들목으로 이어지는 소래산터널(4.88㎞) 건설과 관련, 시 예산 낭비 우려는 물론 생태환경 보존 차원에서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동환 시흥환경운동연합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사회와의 토론 약속 불이행, 정보공개 비협조 등 모두 7가지 문제점을 거론하며 시에 개선을 요구했다. 

앞서 단체들은 민간업자와의 협약 및 사업 강행 반대, 사업 타당성 재검토, 서해안로 확장 대안 검토 등 모두 3개 요구안을 건의한 바 있다.

대책위에는 시흥시민단체 연대회의, 시흥YMCA, 민주노동자 시흥연대, 전교조 시흥지회, 정의당 시흥시지역위원회 등 13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시는 시흥~서울 간 연결도로 민간투자사업과 관련, 21일 시흥ABC센터에서 이들 단체와 시민 등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현황을 알리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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