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건설교통 분야 업무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20일 2019년 주요 성과 및 2020년 중점 추진계획을 밝혔다.

시는 지난해 대도시 수준의 도로망 및 주차공간 확충과 교통서비스 확대 등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 추진 ▶신궁교차로 ‘제6단계 국도시설개량 변경기본계획’에 반영 확정 ▶동부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평택호~한강(100㎞) 자전거길 구축 추진 ▶고덕신도시 버스 노선 신설 ▶안중∼평택 급행버스 도입 등의 성과가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미래지향적 도로건설계획 수립과 한 차원 높은 교통체계 구축으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장기적 관점으로 교통수요를 예측해 대도시 도로망 체계 건설 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국도 1호선 교통량 분산 등 시민 교통 불편을 위해 실시하는 동부고속화도로는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관내 상습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 등 국토부와 꾸준한 협의로 ‘제5차 국도·국지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된 ‘국도 45호선 확장’, ‘국도 38호선 우회도로 개설’ 등 4개 사업이 최종 확정 고시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종합교통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근시안적으로 추진돼 왔던 교통행정 체계도 개선한다. 

급변하는 시 교통 여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도시교통정비 계획을 수립해 그동안 문제점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고덕지구 등 새로운 도시개발지역은 초기부터 주정차 질서를 확립해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킬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건설교통 분야는 대형 사업들이 많아 짧은 시간 안에 획기적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 드리기 쉽지 않다"며 "시민들과의 충분한 소통으로 평택의 미래를 준비하는 건설교통 정책들을 발굴해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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