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도시 오산시가 청렴도시 실현을 위해 공직기강 확립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문환 부시장 주재로 ‘2020년 공직기강 종합추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투명한 행정을 실천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시민에게 신뢰와 감동을 주는 행정을 위해선 시대에 맞는 공직사회의 개혁과 강한 변화가 요구됨에 따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종합대책이 발표됐다.

주요 시책은 ▶6급 이상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 실시 ▶공익신고 ‘헬프라인’ 운영 ▶2020년 오산시 청렴공무원 선발 ▶사전 컨설팅 감사의 적극 활용 ▶관행적인 불공정한 업무 지시, 위법·부당한 예산집행 근절 ▶각종 평가 우수 직원 포상금 지급 의무화 ▶근무평정 개선 등을 통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등이다.

시는 홈페이지 내 실시간 공익 제보 접수 창구인 공익신고 ‘헬프라인’을 운영해 금품·향응 수수 등 각종 부조리 신고 시 철저한 신고자 보호체계를 갖추고, 신고사항은 엄중 조사한다.

6급 팀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 청렴공무원 선발, 관행적인 불공정한 업무 지시 및 위법·부당한 예산집행 근절 등을 통해 청렴한 업무환경을 조성해 종합청렴도를 1등급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공무원의 부작위 또는 직무태만 등 소극행정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온정주의를 탈피해 엄중 조치하고, 특히 5대 비위행위(금품·향응 수수, 공금횡령, 공금유용, 성 관련 범죄, 음주운전)를 근절하기 위해 법률에 규정된 기간 외에 일정 기간 인사에 배제하는 등 강도 높은 인사상 불이익은 물론 복지포인트를 최대 2분의 1 삭감하는 별도의 페널티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각종 평가 시 우수 직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정시 퇴근 문화 조성, 스마트 보고 및 집중 근무시간 설정·운영 등 혁신적인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해 일 잘할 수 있는 근무환경 변화도 시도한다.

김 부시장은 보고회에 참석한 간부공무원들에게 공무원들의 업무능률은 올리고 비위행위자는 일벌백계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도시를 실현해 줄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그러면서 "시민에게 신뢰받는 오산시 구현을 위해 공직기강 확립과 일하는 조직문화 정착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민선7기 임기 마무리까지 행정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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