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 경기도 최초로 노동자 복합쉼터가 들어섰다.

광주시는 20일 경안동 중앙로 110 로얄팰리스 5층에서 노동자 복합쉼터 개소식을 열었다.

쉼터는 근무 특성상 대기시간이 필요하고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대리·택배기사, 퀵서비스, 학습지 교사 등 이동노동자와 일반노동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쉼터는 도비 50%를 지원받아 총 사업비 2억8천만 원이 투입돼 중앙홀과 다목적실, 수면실, 여성휴게실, 사무실 등 195㎡ 면적으로 조성됐다. 오후 4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운영되며 안마기와 컴퓨터, 휴대전화기 충전기, 커피머신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노동자들의 커뮤니티를 촉진할 수 있는 자조모임 지원과 취약 노동계층의 근로환경 개선, 법률 지원, 문화복지 지원을 하게 된다.

신동헌 시장은 "노동자 복합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노동 취약계층의 권익을 증진하고, 근로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근로자와 시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신동헌 시장,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 노동자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