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새로운 경기도 노래 공정한 공모전(작사 부문)’에 대한 재공모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도와 재단은 지난해 친일 잔재를 청산하고 도민 친화적인 경기도 노래를 만들기 위해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했다. 당시 총 381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나 선정 기준에 부합하는 작품을 뽑지 못했다.

이번 재공모는 지난해와 달리 작사와 작곡을 분리했다. 작사 부문에 선정된 작품을 바탕으로 작곡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상금은 종전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늘어나며, 시상 범위도 작사·작곡 각각 1명(팀)에서 15명(팀)으로 확대된다.

공모기간은 오는 4월 16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공모 내용을 대폭 보완·정비한 만큼 친일 잔재를 벗고 도민들에게 사랑받으며 후대에 이어질 진정한 경기도 노래가 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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