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쉼’이 있는 도시 공간 조성을 위해 도민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대상지 추천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공공 공간에 벤치 등 도민 모두의 보편적인 쉼 공간을 확대하겠다는 도의 ‘쉼이 있는 도시공간 조성 추진 계획’의 후속 조치다.

도민 의견 수렴은 그 동안 행정기관 주도로 계획을 수립하고 정책수요자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도민이 평소 생활 속에서 쉼터 조성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대상지를 추천 받아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민 의견 수렴 대상지는 도심지 등에 도로·광장, 하천, 공지 등 공공 공간 중 유동인구 및 인근 상주인구에 비해 벤치 등 쉼 공간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장소를 추천하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경기도 소리 홈페이지(https://vog.gg.go.kr)’를 통해 다음달 20일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도는 참여자 중 300명을 추첨해 1만 원권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접수된 도민 추천 대상지는 해당 시군과 함께 현장여건, 유동인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범사업 대상지에 반영할 예정이다.

손임성 도 도시정책관은 "이번 대상지 도민 의견 수렴을 통해 도민이 필요한 곳에 물리적인 ‘쉼’ 공간의 확대와 도민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져야 하는 보편적 ‘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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