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치러지는 초대 민간 안성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안성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회장 선거 입후보자 등록을 실시한 결과 김영훈(61)전 안성시체육회 부회장, 김종길(52)전 안성시 일죽면체육회장, 이임섭(50)전 성시볼링협회장 등 3명이 후보 접수를 마쳤다.

김영훈 후보는 "초대 민간 회장이 되면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통합으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고, 안성시민의 건강을 위해 각 읍면동 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사업을 펼쳐 언제든지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열악한 재정 확보 ▶체육인들을 위한 체육회관 설립 ▶투명하고 공정한 체육회 실현 등을 약속했다.

김종길 후보는 "체육은 산업, 소통, 복지라는 신념 아래 지난 수년간의 체육회 활동을 기반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안성시체육회 민간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공약으로 ▶체육환경 개선과 시설 인프라 확대 ▶비인기 종목과 신생 종목 지원 강화 ▶대의원 단체 체육 프로그램 사업비 인상 ▶시체육회 직원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 향상 ▶엘리트체육 육성을 위한 전문 부서와 담당직원 배정 ▶원로 체육회 자문기구 신설 ▶읍면동체육회 종목별 단체 자매결연 추진 등을 내세웠다.

이임섭 후보는 "안성시체육회의 존재 목적은 계층과 지역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모두를 위한 스포츠 원칙을 실현하고, 모든 사람의 스포츠권을 보장하며, 정치적 목적이 아닌 순기능의 체육회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할 조직 구축과 함께 시체육회 독립성과 재정 자립을 위한 올바른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방체육회 법인화 전환 조례 제정 ▶비영리법인인 스포츠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폐교 활용 스포츠 전문 아카데미 및 전문체육 자문기구 설립 등을 약속했다.

안성시체육회장은 20일부터 28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29일 대의원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안성=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