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올해부터 화재에 취약한 주택에 완강기 설치를 지원한다.

20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완강기 설치 지원사업의 법적 근거인 ‘남동구 화재안전취약주택 피난구조설비 설치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설치지원에 소요되는 비용 1천만 원을 올해 예산에 반영했다.

완강기는 화재나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피난층으로 내려올 수 있게 만든 비상용 피난기구다. 설치 지원대상은 3층 이상, 전용면적 85㎡ 이하인 소규모 주택이다.

구는 오는 3월 중 신청을 받아 올해 50여 가구에 완강기 설치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청한 주택에 대해서는 소방과 건축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피난구조설비 설치지원 심의의원회’에서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